퇴사, 그리고 돌아보기 (1)
나는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했지만, 개발자로서의 미래를 상상할 때,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. 어느 날, 네트워크 수업을 듣고 처음으로 내 머릿속에 큰 충격이 일었다.그때까지는 나는 인터넷은 단순한 연결 시스템이라고 생각했지만,네트워크의 구조와 복합한 시스템을 통해 전 세계와 소통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매료되었다.그 순간, 내게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 같았다. 결국 전공을 떠나 네트워크 분야에서 직업을 찾기로 했다.전공을 살리면 일이 힘들까 봐, 어려울까 봐, 그 대안을 찾은 것도 틀린 말은 아니다.하지만 나는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는 마음이 더 컸다.전공과 다른 직무 취업을 위해 국비교육을 수강했다. 꽤 괜찮은 기업에 취업했다. 그리고 입사 후 3일이 지나고, 직업에 대한 마음이 흔..